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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국제업무지구 ‘드림 허브’로 개발

Altari 2007. 11. 3. 17:39
출처: 스피드뱅크 뉴스/투자정보 :: 용산 국제업무지구 ‘드림 허브’로 개발 (2007-11-02 연합뉴스)

단군 이래 최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불리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서 건설,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국민연금 컨소시엄은 이 곳을 세계적인 복합 단지로 조성해 서울의 새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 삼성-국민연금 컨소 선정 배경 = 용산 국제업무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국민연금 컨소시엄은 지나치게 '건설사 위주'의 컨소시엄이 아니냐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를 잘 배합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막판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던 프라임-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다소 급하게 만들어진 측면이 있다면 삼성-국민연금 컨소시엄은 오래 전부터 여유를 갖고 준비했고, 푸르덴셜, 미래에셋, 국민연금 등 자금력이 풍부한 굵직한 빌딩 매입자(테넌트)를 확보해 사업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성했다.

사업 후보자의 당락을 좌우할 코레일 소유 부지 35만6천492㎡의 땅값 역시 프라임-현대건설 컨소시엄은 7조원대 후반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국민연금 컨소시엄은 이보다 높은 8조원을 써내면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차순위로 선정된 프라임-현대건설 컨소시엄 역시 사업계획이나 컨소시엄 구성이 만만치 않았고, 코레일이 사업계획, 땅값 등 구체적인 사업 후보자 평가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어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뒷말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 어떻게 개발되나 =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금융과 IT(정보기술), 관광을 3대 축으로 하는 세계적인 복합단지로 조성돼, 명실상부한 서울의 새 중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국민연금 컨소시엄에 따르면 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 56만6천800㎡ 땅에는 152층(620m) 짜리 랜드마크 빌딩을 중심으로 국제업무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가칭 '드림 타워'로 이름지어진 랜드마크 빌딩은 물방울을 형상화한 유선형의 첨탑 모양으로 건설되며, 타워 주변을 20-50층 높이의 주상복합 7개 동과 임대아파트 1개 동, 20-70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 12개 동이 병풍처럼 둘러싸게 된다.

이에 더불어 호텔, 쇼핑몰, 백화점, 명품가 등 상업시설은 국제업무지구라는 명칭에 걸맞은 수준으로 전체 연면적의 80% 수준을 차지하게 된다.

한강변 서부이촌동 부지(7만여평)에는 공원과 국제여객 물류터미널, 유람선 선착장 등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국제업무지구 일대는 620m 높이의 드림타워를 중심으로 IT와 금융 등 국제비지니스가 활발히 이뤄질 뿐 아니라 KTX, 신공항철도 등 편리한 교통인프라, 단지내 수변공간, 아트센터 및 남산, 민족공원, 한강 국제여객터미널, 노들섬 오페라하우스가 연계된 최고의 입지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국제업무지구 내 주거시설은 사업지에 수용될 예정인 서부이촌동 주민들을 위한 물량 수준으로 최소화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개발사업팀 이경택 상무는 "주거시설은 2천여 가구인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우선분양권(입주권)을 부여할 수 있는 최소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컨소시엄은 이에 더해 일부 주상복합 아파트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며, 평당 공급가격은 2천900만원대로 검토하고 있다.

이 상무는 "서울시가 전체 면적의 33%를 주거지로 제시했는데 이를 아파트로 채울 지, 오피스로 채울 지 고민했으나 국제업무단지의 성격을 고려해 오피스를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 부동산 시장 영향은 =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이미 지난 7월 서울시와 코레일이 국제업무지구와 한강수변을 연계 개발하는 수변도시 조성에 합의한 후 서부이촌동 등 인근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투기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낳았다.

이 때문에 10년후에는 국제업무지구가 10년 후 서울을 대표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꾸준히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을 통해 용산의 성장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용산지역은 강북 도심-강남 도심-여의도-상암 업무지구 등을 잇는 업무의 중심지이면서 용산 주상복합타운과 이촌동-뚝섬을 잇는 고급 도심 주거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대 최대규모의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최근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부동산 시장 및 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강남과 강북 지역의 불균형한 개발에서 용산 미군 기지 이전을 계기로 용산이 강북 지역의 개발의 거점 지역으로 거듭나고, 주변 지역의 부동산 가치도 장기적으로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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